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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강아지

엄마의취향 2017. 7. 3. 09:12


흰색 개가 새끼를 낳았다~

어쩌다 보니 이름도 없는 개인데 너무 사람을 좋아하고 끝없이 애정공세를 펼치는 바람에

분양해 주지 못하고 키우던 흰 개,


사람으로 치면 노산일텐데 언제 새끼를 가졌는지도 모르고 배가 불러서 알게 되었다.

머리 짚어 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맨 날 쓰다듬어 줘야 했는데~


배가 불러 오면서 걱정이 되었다~

볼 때마다 한 마리나 두 마리만 낳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곱 마리나~~


버렸던 메모리폼 침대를 깔아 주었더니 침대를 해체하듯 다 뜯어놓고~

낳자마자 누구누구에게 분양 할건지

손가락부터 꼽게 되고 이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태산이다~







                            제일 몸집이 작은 이녀석은 내가 키울려고 내 목소리를 입력중임



                           2년전에 화단에 심었었는데 세를 불리지 못하고 죽어가길래 올해에는 화분으로 옮겨 심었더니~

                           이쁘게 꽃을 피웠다~



                       어쩌다 보니 마당에는 나리 꽃과 백합꽃이 대세를 이룬다~

                       한 번 심으면 항상 그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동면을 하는 꽃들~나의 게으름이 화단에 보인다~ㅎ




며칠 전 모임에서 부소산성을 갔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서 말로만 듣던 낙화암을 올라갔더니 공사중이고

초반에는 조금 가파랐던 탓인지 중도 포기자가 생겼지만

마지막까지 올라가서 넘어가니 시원하게 펼쳐진 넓은 소나무 길이 있었고

금상첨화로 막걸리와 파전 집이 있었다~

그래도 산행을 다니던 체력이어서인지 일행들처럼 지치지도 않고 수월하게 다녔다~

돌아오면서 서동 연꽃 축제를 보고~


나이가 들어도 나는 체력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내 나이 또래 지인이 오후만 되면 체력이 방전이 된다고 해서

설마~ 했더니

오후가 3시만 넘어서면 조금 쉬어주지 않으면 저녁 내내 힘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현상이~-_-;;

앉아서 쉬는게 아니라 누워서 쉬어 줘야 한다는~


조금 힘들면 소화도 안되고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 현상이~ㅎ

노인들이 이곳저곳 아프다더니~


또래 몇이 식당에 가서 종업원에게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어르신들은 **를 좋아한다고 우리들에게 어르신이라고 했따~~


우리끼리 쑤군쑤군~ 우리 이제 어르신이다~

어르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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