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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0. 23. 22:42

성당 미사 끝나고 신부님의 영명축일 행사가 있었슴

코로나로 2년을 거르고 하는거라 그랬는지 

예전과 다르게 섹스폰을 불고 성가가 아닌 노래로 축가를 연주하고

엄숙하고 조용한 성당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될듯 싶었던건 나 뿐인지

다들 좋아 하고 박수를 쳤지만 신부님의 어색해 하시는 모습이~ㅎ

역시 축하 자리가 어색하시다는 인사말씀이 있었다~

나는 투머치토커의 손님과 잠시 떨어져 있을 수 있어서 나름 좋은 시간!

 

13시간 시차로 밤낮이 바뀐 사람과 식사 시간 맞추기와 식성 맞추기~

오랜 지인이지만 이민간지 30년이 넘은 그리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못한 사이여서 인지

달라도 너무 다른 인생관!

 

내가 가족 아닌 사람과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걸 굉장히 힘들어 한다는것과

조용하게 뽀시닥거리며  일과를 보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나의 움직임에 매사 말 보태기를 듣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 라는 걸 엄청 엄청 깨달음!

 

내간 가진 환경에 이백번은 더 들은 "복 받았다는 말!"

복을 받은게 아니라 내가 이루고 가꾼거라고 역정을 냈슴~ㅎ

 

10년만의 고국 방문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다녀 가라고

마음을 내었는데 아마 다음은 없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 또 나올 수 있다고 해서 농담처럼 진담처럼 우리 집에는 오지 말라고 했슴!

 

나 역시 나중에 요양원 가게 되면  내 성격으로 남들과 더불어 어떻게 살지?

점점 나이 들면서  정말 정말 품위를 잘 지키며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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