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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8. 16. 22:54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 하고자 눈 뜨자마자 밖에 나가서

장미 한 가지 잘라 옴

사실 이름도 기억 못하는 장미인데 생각보다 여름을 잘 견디고

예쁘게 잘 피어있다~

삽목 해 볼  생각은 전혀 않했는데~

기왕 마당에 나간 김에 만발 중인 봉숭아 꽃 따서 모아보기~

손이 거칠어서 손에 무슨 짓 하는거 질색인 사람인데

손톱에 봉숭아 물 들여 볼까싶다

수지 미경씨가 준 겹 봉숭아 씨앗인데 연 분홍만 있다~여러모로 감사~

 

기왕 밖에 나간 김에 바질 따서 말리기~

말린 거 제대로 활용 할 수 있으려나 미지수지만

어차피 잘 자란거 조금의 수고로 오래 먹어 보기로

다른 사람은 바질 씨를 이제 넣는다는데

나도 겨울 실내용으로 한 번 해 볼까?

토마토 따서 주스 만들기~

노랑색 방울 토마토를 활용 할 수 있는데가  많지 않아서

빨강 방울 토마토도 같이 모아서 즙을 짰다~

주스가 조금 더 달달해 진 느낌!

책상 배치 바꾸고 확실히 캘리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저녁에도 오롯이 집중 할 수 있고 잠시의 시간에도 한 페이지라도 쓸 수 있는~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기

따님이 하사한 그림으로 현관 장식!

그림 처럼 살라고 했는데 미안하다

그림아~~

 

 

 

어제는 휴롬을 감싸는 덮개를 만들었고

오늘은 어르신이 되니 키가 줄어서 길어진 바지 밑단 두개 줄이고

옷 입을 때 단추 헐렁해진 옷 찾아서 잘 꼬매어 줌

항시 외출 할 때에 다녀 오면 해야지 하면서 그냥 지나쳐서 항상 아쉬웠는데 말이야

 

진입로와 마당과 텃밭에 잡초제거하느라 손 마디마디 염증과 통증으로 매일 매일 고생을 하다가

오늘은 진입로와 마당에 제초제를 3통 이나 쳤다~

주변인들은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 꽃이나 가꾸고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는데

시골에 사는 이상은 아마 죽을 때까지 하지 않을까~

시골 어르신들이 잘 걷지 못해도 밭에서 꼼지락 거리시는게 가만히 있는거 보다

덜 아프다고 하시던데~아마 나도 그길을 가고 있는 듯!!

 

나의 베프도 벌여 놓은 양계장과 과수원과 논 농사 밭농사로 농사철이면

얼굴 보기 힘들었는데

허리가 탈이 나서 병원 순례를 다닌다~

본인도 당황을 많이 했는지

그동안 일을 줄이라는 이웃들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는데

이제는 양계장만 할거라고 했다~몹시 안타까웠다~

 

커피 마시면 잠을 못자서 디카페인으로 마셨는데

요즘은  카페인이 몸에 안 들어가면 기운 떨어져서 집중이 안 됨!

심지어 저녁에 잠도 잘 옴!

오늘 낮에는 낮 잠도 잠!

요즘 내 몸도 점점 이상해지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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