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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텃밭 일지

엄마의취향 2024. 4. 18. 13:19

부추가 이미 살고 있는 와중에 블루베리가 심겨진 까닭에

어쩔 수 없는 동거가 시작 된 부추 밭!

매년 내 친구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한다~

뿌리가 단단해서 함 부로 없애 버릴수도 없는 상황~

 

 

며칠 사이에 미친듯이 잎을 내더니 꽃 밭을 제대로 완성한 장미들~~

 

 

백합도 새끼를 많이 쳐서 내년에는 좀 옮겨 심어야 할듯하다

 

내가 작년 가울에 알뿌리를 캐서 보관했는데

아무리 생갹해도 무엇인지 감이 안온다~

 

알뿌리에 이미 싹이 돋고 있는데

무슨 식물인지 알아야 심어 줄텐데~

미친 정신머리~

 

 

 

씨 받아 놓은 호박씨를  심었다~

씨앗을 불리지 않았더니 아마 싹을 내미는 시간이열 흘정도 걸린듯하다

 

 

 

응암동미영씨가 준 토종 오이씨와 완두통도 씨앗을 넣었는데~

잘 태어 나겠지 올해는 땅콩을 많이 심고 옥수수 적당히 토마토 적당히 심어 볼 요량

작년에 고구마 심으려고 했던곳은 올해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른 봄에 제초제를 쳤고 밭을 갈아 보고 잘 안되면 다시 제초제를 쳐 볼요량이다~

한 번 잔디를 심었던 곳은 밭으로 만들기에는 상당한 애로 사항이 있다~

매년 집 앞에 작은 잔디 밭을 관리 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올해는 디딤돌로 대체하고 잔디를 없앨 생각이다~~

손 덜가게 집을 지키고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많이 든다~

마당에도 보도블럭을 더 많이 깔아서 패이는거 방지하고 테리 집에도 보도블럭으로 대체해서 

조금 더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고 싶다~

 

 

어! 하는 사이에 두릅이 너무 커졌다~

비 한 번 맞고 나더니~

그래도 채소를 많이 먹기 위해서 끓는 물에 데쳐서 초 고추장에 찍어 먹음

아직 어린것들은 시기를 잘 맞추어서 따야겠다~

 

 

친구가 닭 한마리를 주었다~

제일 작은 걸로 달라고 해서 닭 볶음탕을 해서 두끼를 맛있게 먹음~

냉장고의 식재료를 다 비우기도 전에 밭에서 나오는 것들이며

이웃이나 가족들이 보내주는 먹거리들 때문에 하루 두끼를  반찬을 해서 밥을 먹는다~

내가 살이 쌓이는 이유~~

 

 

오늘은 새벽에 나가서 거름 뿌리고 비료 뿌리고 밭을 또 갈았다~

내일 미생물을 가져다가 뿌려서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고 본격적인

파종을 해 볼 요량이다~~

 

모과꽃도 이렇게 이쁘게 많이 피었다~

황소독 한 번하고 벌레 약 한 번 쳤는데 꽃이 피었을 때 또 약을 쳐야 한다는데~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도 살아나가기 힘든 세상이다

 

 

금낭화도 잘 되는 집임~

오래전에 한 뿌리 심었는데 알아서 여기저기 번져 나가서

꽃이 사방팔방 활짝 피어있다~~

 

블루베리도 꽃을 많이 매달고 있고

풀관리도 잘 해 주었더니 나무에 기운이 많은 걸 느낀다~

빈 곳에 세 그루 보충해서 심어주고 한 그루에 거름을 한 포씩 넣었다~

 

블루베리는 나무보다 전용거름이 더 비쌈

 

간간히 둘레길도 가고 근 골격계 운동도 하고

집에서 요가도 하고 유튜브 보면서 런닝머신도 함

살아 있을 때 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

오랫만에 시 이모님을 뵙고 왔더니 늙어서 잊혀지는 사람이 되는것도

참 두려울 거 같다~

혼자가 익숙하지만 가끔은 내가 잊혀져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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