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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버린 사람을 더 버린다.
그 동안 용케도 잘 견딘다 했더니..
어제는 아마 폭발지점까지 왔는지 아주 옆지기에게 생떼를 부렸다.
" 점심 뭐 먹을 거야~"물어보면
"주는 데로 먹어 c~e"
"뭐 해~"
"자꾸 묻지 마 c~e"
말끝마다 c~가 붙으니 저라다가 버릇되겠다는 옆지기의 염려의 말까지 듣고보니 좀 그렇더라~
나만 더운게 아닌데 말이지~
더구나 같이 화를 낼만도 한데도 웃어 넘기며 내 행동을 귀엽게 여겨주었다.
시비를 걸려는 사람 무안하게스리~~-_-;;
이런 기분이 통했는지
자리만 깔아놓고 분위기만 잡아 놓으라는 강쥐동무들의 연락이 왔다.
집에서 따온 과일과 안주거리를 장만해서 쳐들어왔다.
야외에서 모기향을 피워놓고 약간은 소란스럽게 시간을 보냈다.
외딴터의 장점을 마음 껏 즐기면서~
(양주로 시작으로 쏘맥으로 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