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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오지랖

엄마의취향 2008. 9. 18. 23:54

 

몇 날 며칠을 입 맛도 없고 컨디션도 나쁘다고 이어지는 옆지기의 투정.

그 말에 동조를 해서 입 맛이라도  돋구어 줄 량으로  황태를 양념해서 한 통을 만들었다.

지난 번에는 엄니도 드셔야 하니 맵지 않게 간장으로 했더니

밥상 위에서 이리저리 밀리다가 퇴출당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양념을 제대로 해서 한 통 가득 재워놓고고 흐믓해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옆지기 식사시간에 이웃이 다니러 왔다.

밥을 먹던 옆지기 요거 맛있다고 갈 때 싸가지고 가라고 한다.

표현대로 하자면 "이거 뎃따 맛나니까 갈 때 싸가지고 가요~~"

 

지아비의 명을 어찌 거역하랴~

거기다가 손 까지 큰 내가 반 통을 덜어 주었다.

 

오늘 점심을 차리면서

이게 마지막이야~ 하면서 눈 한 번 흘겨 주었다.

주방장의 의견도 묻지 않고 맛있다고 하면서 싸주라고 한 벌이다~~~

 

 

 

 (당분간 사진이라도 보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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