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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사람들

여러분~~눈으로라도 드세요~

엄마의취향 2009. 1. 31. 23:06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집 위치를 파악하는 확인전화~

아마도 내가 며칠 전에 주문한 대 용량 믹서기가 왔으려니 했더니

믹서기가 들어있기에는 어울리지 않은 아이스박스 얼음포장!

 

포장을 뜯고 뚜껑을 열어보니 살아있는 울진 대게가 나에게 하이파이브를 한다.

정말 깜딱! 놀랐다~

흠~ 보낸사람의 이름을 보니 낯 설었지만

누가 보낸지는 금방 짐작이 갔다.^^*

우선 확인 겸 감사의 전화를 넣었더니

설 명절 차례를 지내고 오신 손님 치르느라 몸살이 나서 누워있다고~-_-;;

오히려 찌지 않고 보내게 되었다고 더 미안스러워한다~

 

물어물어서 가르쳐준대로 강한 불에 25분을 찌고 뜸을 10분 들이고~

보낸 정성과 그 맛 그대로 음미하면서 맛있게 냠냠!

 

* 경님 감사~

다음에 만날 때 구박 안 할께~ㅋㅋㅋ

 ( 날  언제 봤다고 하이 파이브를 했따~~~-_-;;)

 

 (뜨거운 물에 기절시키라고 했는데~-_-::)

 

 (내 안에 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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