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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관계로 배가 뜨지 못하다가
우리가 출발하기 하루 전부터 배가 뜨고 있었다고...
가라앉지 않은 파도가 약간의 두려움을 주었지만 도착한 그곳은 푸르름이 가득했다.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지만 곧 잊어버리는 오십대 아주머니의 울릉도 엿보기~
무슨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죽도
무슨 전망대에서 본 도동항
맑은 날씨가 시야를 훤하게 밝혀주고...
바닷바람의 쌀쌀함에 옷깃을 여미었지만 휘황한 불빛과 이슬이가 주었던 조화로움!
성인봉 산행을 포기한 패잔병들의 유람선타기~~
바다에서 바라 본 울릉도의 여러 봉들~~~
가는 배를 타기도 전에 멀미에 대한 걱정으로 식사가 부실했고
도착한 후에도 다시 나올 배를 타야 한다는 사실이 몹시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행을 하면서 고민을 가장 많이 한 울릉도 엿보기였다
일행의 살뜰한 배려와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끼면서...
좋은 곳을 본다는 기대감보다
길이 험한 곳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더 팽배했던...
그렇지만
내 마음속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오래토록 남아있을 울릉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모험이 여전히 내게는 낯설음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으로보다는 마음에 간직한것이 많았던 여행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