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는 이야기

9월의 햇살아래~

엄마의취향 2009. 9. 20. 11:58

 

신 새벽의 쌀쌀한 공기와는 다르게 햇살이 따갑다.

해바라기이고자 머리를 들고 안간힘을 쓰지만 그늘에 가려버린 해의 방향을 짐작못해

한 곳만 바라보는 우리 집바라기~

흐트러짐 없다~ 가녀린 몸이지만 자기의 큰 얼굴을 잘 지켜주고 있다~

 

 

 

 

처음 모종을 심고 난 후 시들시들 맥을 못추어서 도저히 날아날 것 같지 않더니만

한 낮 따가운 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부지런한 두더지 녀석이 땅속을 헤집고 다녀도 물을 주고나니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총각무우다~

 

 

이들 먼저 심었을 뿐인데~

누가 오 뉴월 하루 햇살이 무섭다던가~9월의 하루 햇살도 만만치 않다~

 

 

 

 

이틀 늦게 심었을 뿐인데 옆에 것과 확연히 비교가 되는...

 

 

 

 

입맛 없는 어머니를 위한 군 고구마 만들기~

완성되면 내가 더 많이 먹는...

 

 

                                                  잊은 듯 심어놓았던 가을 옥수수~

                                                  그 자태에 침 넘어간다~

 

 

 

                                             가을이면 빠짐없이 먹어주어야 하는 친구~

                                               위장에 좋다니 많이 많이 먹어둬야지~

 

가을이 빚어내는 풍성한 잔치에 동참하여

내 스타일도 풍성해지는 가을햇살이 좋은 날이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잃은 며느리~  (0) 2009.10.04
우째 이런일이~~  (0) 2009.09.26
깍두기 담기  (0) 2009.09.17
가을이 서럽지 않게~  (0) 2009.09.14
매실 거르기  (0) 2009.09.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