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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5. 9. 24. 20:20

오늘 아침 산책을 나갔던 남편이 넘어져서

입술은 물론이고 이빨까지 부러졌다.

 

딸래미 결혼식에도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를 절고 다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넘어지면서 양 손을 바닥에 짚은 덕에 얼굴 부분을 다쳤다.

손목이 아파서 문도 못 열 지경이니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안 다쳤다는 걸로도 감사한다.

 

올 해 들어서 심하게 다치면서 넘어진 것 열 번도 넘는듯 하다.

눈이 나쁘고 다리 힘이 없어지니 그렇게 되는가 본데

간호사들은 집에서 맨 날 얻어 맞고 사는 줄 오해를 할지도~

 

 

이십여일 전에는 어머니가 낮동안 보호시설에 계시다가 넘어져서

어깨 뼈가 세군데가 부러지셨다.

 

정형외과에 이주 동안 입원하시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딸내미 결혼식 끝난 다음 집으로 모시고 왔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홀가분해 지고 싶었다.

그러나

식사도 못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며느리가 집에 데리고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시며 눈치를 보시는데

인간이 된 도리로써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

 

딸내미 결혼 시키면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더니만

연이은 병원 순례로 마음의 안정은 커녕

산 너머 산이로세~~~~~~~~

 

나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었나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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