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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에 손이 쩍쩍 달라 붙는 추위.
바람까지 거세어서 더 춥다.
털 많은 복길이와는 달리 복길이 여친은 털이 짧아서
딸내미가 입던 옷을 입혀 줬다.
명랑 쾌활해서 속을 알 수는 없지만 한결 낫지?
바람이 어찌나 세찬지
야외 화목보일러실 벽이 나무기둥이 넘어지고 보온덮개가 날아가고
새로 단장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겨울을 맞았으니
게으름 피우다가 그렇게 되었으니 추운데 고생해도 할 말 없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