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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며칠 만인지 잠시 햇빛이 났다~
새 해가 오면 새 사람이 될것도 아닌데
연말에 모든 정리를 다 해야 만 할 것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다 해치운 탓인지 막상 새해엔 한가로워져서 뜨개를 시작해 봤다~
연말에 왔던 미경 언니가 준 머플러가 부드럽고 요긴해서 가는 실로 다른 색상으로 비슷하게
떠 보는 중~
뜨면서 한 동안 보지 못했던 미드도 챙겨 보고
집에서 볼 수 있는 영화도 챙겨 보고~
내내 겨울 답지 않게 비와 눈이 섞여서 오는 궂은 날씨여서
집안에만 있다 보니 우울함이 최대치를 찍고 있다~
실내 자전거도 타고 런닝머신도 하고
꾸역꾸역 기분을 돋우어 보려고 노력 한다~
더 늙어지면서
세월이 생명줄을 파 먹고 들어가고 있지만
하루하루의 일상은 할 수 없는게 더 많아져서 점점 더 무료 해질텐데~
평소 자발적 어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고민 해 봐야 할 큰 숙제되시겠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살아 남는 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