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파를 심었다~ 햇살도 뜨겁고 빈 밭이라 생각하고 고양이들이 파 헤칠까봐 쪽파를 심고 활대를 꽂아 그물망을 씌워 놓았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강한 햇살에 새싹이 타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쪽파씨도 반 정도 남아서 어디 다른 빈 밭을 만들어서 심어주어야지~ 벌에 쏘인 자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부풀고 가렵고 한 두군데가 아니니 삶의 질이 확 떨어졌다~ 곧 나으리라 생각해서 버티고 있었는데~ 마침 치킨과 맥주 사들고 저녁시간 보내려고 온 간호사 친구가 내 꼴을 보더니 다음 날 약을 가져다 주었는데 그약을 먹고는 어제는 하루 종일 비몽사몽~ 그래도 많이 가라 앉아서 다행! 한 두군데가 아니었으니~ 벌에 쏘이면서 팽개치고 온 연장 가지러 다시 가 봤더니 벌님이 바글바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 자꾸 몸 사리게..

덥다~ 화분에 물 주려고 보니 청개구리가 가만히 앉아서 피하지도 않고 있다~그러면 그늘에 숨어 있던가~ 밭에서 나는 채소와 열매 때문에 냉장고가 비워질 새가 없다~1인가구가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그래서 평소에 먹는 대로 지키기 보다 조합이 맞지 않아도 비우는게 우선이 되는 순서대로~ 오늘 아침! 밭에 심은 애플 수박이 풀속에 있다가 내 눈에 띄어서 세 덩이를 땃는데~ 잘 익은 한덩이는 냉장고 넣다가 떨어 트려서 박살이 나고 또 한덩이는 도마에서 자르다가 반은 떼굴 굴러 떨어져 박살이나고 나머지 한덩이는 설 익음~ 냉장고 자리 없는 줄 알고 알아서 소멸해주네~ 올해 꽃 밭의 효자인 수국 비록 몇 가지는 아래로 처져 있지만 실물은 눈 부시도록 희고 풍성하다~진입로 이웃집 담장에 식물이 우리 진입로를 막을 ..

성당 친구 발렌티나가 나의 건강회복 생미사를 넣었다~ 수요일 미사 참여하기 전에 고해성사 봄 두달 집순이 하면서 제일 걱정 되었던 고해성사~ 발렌티나 덕에 성당 발 걸음이 쉬워졌다~ 보통 아파서 한 동안 성당을 못 나가면 냉담자 되기 쉬운데~ 토요일에 온다던 친구가 폐가 될까봐 안 온다고 기별~ 폐는 다른게 아니라 온다하고 안오는게 민페~ 갈 때 들려서 보내려고 옥수수랑 토마토랑 갖가지 채소를 어찌 처분하나 걱정이었는데~ 마침 차 마시러 온다는 간호사 친구가 획득!! 너무너무 고마워해서 오히려 내가 더 민망할 지경~ 일요일 교중미사 갔다가 친구들이랑 추어탕~ 맛집이라 오래 기다려서 먹었다~ 혼자는 먹고 싶은게 있어도 못간다는~~ 체중 조절이 잘 되고 있다가 정체기~ 아침 토마토 .점심 비빔밥. 저녁은 호..

9주만에 캘리 다들 반가워 해 주었고 새로온 회원도 있었고 오랫만이라고 대환영을 받음~ 아들이 만들어준 붓 받침을 처음 써봄~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나의 컴백 기념으로 총무가 제주보리 쑥 찐빵을 가져와서 간식 시간에 파뤼를 했다~ 나도 토마토 카프레제를 만들어서 갔는데~ 화기애애 했던 간식 시간~ 총무가 집에서 먹으라고 보리빵을 따로 싸 줘서 가져 옴~ 나의 회복일기는 끝이 났는데 동네 친구가 묵사발을 집에서 만들어서 배달을 해 옴~ 육수끓이고 밥 까지 싸오는 정성~ 자주 못 챙겨 줬다고 더 미안해 했다는~ 난 이미 회복해서 취미 생활도 하러 다닌다구~~ 먹을 입은 하나인데~ 친구가 또 준 복숭아~ 상품이 아니라고 오히려 더 미안해 하는 친구들아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됨? 장마 답게 하늘이 시커멓게 ..

아침은 여전히 토마토랑 계란으로 밀고 있어서 친구가 준 계란 두 판이 훅 사라졌다~ 항상 달걀이 밀려서 들어 왔는데 마트에서 달걀 한판 사옴 보호대 풀고 아직은 내 마음대로 안되는 몸이지만 운전하는덴 지장이 없으니 지난 주말에는 아들이 이사한 아파트도 다녀 오고 어제는 미용실 가서 염색도 하고 머리도 잘랐다. 햇살이 나길래 제초제 반통을 쳤는데 다 치고 나니 빗방울 떨어졌슴 아직 일 하는게 무리라는~~? 낮에 꼬물거려서 인지 저녁을 먹는 둥 마는둥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친구들이 보호대 푼 기념차 집에 온다고~ 복숭아~반찬~ 들기름~아이스크림과 술도 안 마시면서 포차에서 오징어 튀김까지 사서 왔다~ 낮에 쉴틈없이 일하고 피곤 할텐데~ 결국 한 친구가 이야기 하다가 소파에서 조는 바람에 얼른 집으로..

어제 저녁부터 많은 비가 월 말까지 내린다고 해서 한창 예쁘게 핀 배롱나무 꽃 사진과 수국 사진을 찍음~ 비 온후엔 어떤 모습일지 모르니까~ 두 그루 다 아기나무였을 때 심었는데 배롱나무는 겨울이면 줄기가 죽고 새봄이 되면 뿌리에서 새싹이 나기를 반복하니 가지 정리를 해 주었다가는 아예 싹도 못 볼까봐 겨울에 가지가 죽지 않아도 정리를 안했더니 겉가지가 많아서 나무의 구실을 못하고 있구나~ 6~7년 묵은 나무치고는 얇다~ 내년 봄엔 과감하게 하나만 두고 다 짤라? 수국도 작년에는 겉가지를 많이 잘랐더니 꽃이 피니 머리가 무거워서 자꾸 고개를 숙이더니 올해는 가지를 많이 남겼더니 아직까지는 꼿꼿이 서 있구나~ 오늘은 친구가 보호대 푼 기념으로 밥 먹자고 했다~ 아직 자유로운 외출은 자제하고 있어서 집에서 ..

3주만에 병원~ 보호대를 풀수있을거라는 기대와 풀렀을 때 오는 변화에 대한 불안 함이 가득했슴 두달 만에 운전도 몹시 부담이었고~ 다행히 뼈가 잘 붙었고 보호대를 풀고 되도록이면 허리 근육을 키울 수있게 다른 보조 기구에 의지 하지 말라고 하심~ 세라젬은 해도 되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세라젬이 뭔지 모른다고 하심 내가 물어본 배낭은 메도 된다고 하심 보호대를 하고 병원을 나왔지만 차에 타면서는 보호대를 풀고 운전~ 39만원 짜리 보호대여 안녕! 앞으로도 볼일이 없었으면~~ 오면서 로컬푸드에 들러서 자축하는 꽃도 사고 마늘도 사고 쪽파씨도 사고 돌아옴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와서 어젯밤에 토마토 끓여 놓은거 병에 담고 제육볶음과 상추만으로 점심을 먹음 점심은 탄수화물을 먹어도 되는데 아침에 체중을 재니 400..

나에게 많은 비싼 장미가 있지만 관리를 못한 탓인지 첫 개화이후에는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하고 있슴 그중~올 봄 로컬 푸드에서 3500원 주고 샀던 작은 화분이 첫 꽃이 진 후 거름 발을 잘 받았는지 몇 만원짜리 비싼 장미보다 더 꽃을 잘 피워내고 있다 월동을 할지 알 수 없으니 땅에 심는건 무리 일듯해서 큰 화분으로 옮겨줌~ 점점 집냥이처럼 구는 치치~ 마당에 호랭이 처럼 구는 양아치 냥이가 있어서~ 기도 못펴고 운동실에 들어와 있다 잠만 자러 들어오던 녀석이 응가하러 나가는 시간 외에는 하루 종일 늘어지게 잠만 잔다~ 중고 캣타워라도 알아봐야되나~ 무우 대신 감자를 넣고 마늘이 없어서 돼지 고기 양념장으로 코다리 조림을 함~ 어제 점심으로 먹고 오늘 점심으로 먹고 내일 점심까지 먹게 생김~ 감자를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감자를 캤다~ 남들보다 보름 정도 늦게 심었고 농사인생 처음 심어 보는거라 별 기대가 없었다~ 열 알을 반 쪼개서 스무 개를 심었는데 그 중 두개는 싹이 안났다~ 내년에는 제때에 심어서 이 보다는 조금 더 수확 되기를~ 꼬마 감자도 많이 나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감자조림을 해 볼 예정~ 다치고 초반에는 며칠만에 2키로가 쑥 빠지더니 어제 체중을 재어보니 원상복귀가 됨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식사를 해서 그런듯! 그리하여 시작 된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점심은 소면 조금 삶아 넣고 잔치국수~ 저녁은 제육복음과 상추만 먹음~ 움직임이 점점 원할해져서 창고 앞 마당도 정리하고 토마토 쥬스도 만들고 블루베리도 따고 상추 씨앗도 넣고 옥수수도 따서 찌고 들깨 심은데 풀이 들깨보다 더 자라서 좀 잘라..

집 토마토의 계절~ 잘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으니 열심히 쥬스 생산~ 작년 까지는 휴롬에 내려서 과육의 일부가 버려졌으나 올해는 껍질까지 곱게 싹 갈아서 끓인다~ 버려지는거 거의 없고 쥬스에 과육이 많이 들어있슴 또 껍질에도 영양이 많다고 했으니~ 며칠 비가 내려서 햇볕을 못 받은 블루베리가 까맣게 되진 않았지만 새들이 먹기 전에 미리 따주기~ 먼저 익은 옥수수 따서 삶아 먹음 살 찌는 소리가 들림~ 살이 찔수 밖에 없다~ 떡국이 없어지기 전에는~ 식도염에 좋다고 딸이 보내준 양배추즙! 몇 봉을 먹으면서도 양파즙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네~ 왜 그랬을까~ 검정색 워치 줄이 더워 보인다고 골라서 쓰라고 보내준 워치 줄과 보호대 풀고 재활할때 쓰시라고 의료용 복대를 미리 주문 넣어준 세심한 아들~내 생각을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