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야보세요~ 오늘 내게 전화 한 이쁜 딸의 목소리 이다. 평소에도 아기 같은 목소리지만 큰 감정의 변화가 없는 아이. 장학금을 탔을 때나, 실연했을때나... 목소리를 듣고는 알아 맞추기 힘드는데... 어제 이쁜 딸이 요청한 일. 엄마 머리야 뽀사지든지 우쨌거나 흔쾌히 진행되어서 감격이 살짝 베인 목소..
우리 집 밴댕이는 우산을 펼 줄도 모르고 혼자 쓸 줄도 모른다. 작은 댁으로 가는 차가 들어오는 곳은 엎어지면 코가 닿을 거리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고 차를 대령하란다. 물론 했지~~ 좋게좋게 생각해서 어여쁜 마눌님과는 한 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서라고 생각 하면서... 그런데 작은 댁 차를 잠시..
어머니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지금 걱정이 있다면 장롱이랑 짐을 언제 옮겨와야 하나 걱정이시라고 하셨다. 엥~~ 어머니 장롱을 옮겨 오면 지금 안방을 내드렸는데 안방에 있는 내 장롱은 그럼 어떻게 해~~ 그래서 확답을 못 드리고 잊고 계시기를 ..
여자 셋만 모이면 접시가 둥둥 떠 다닌다고 했었나~ 연세가 드셔도 여자는 여자더라~~ㅎ~ 그래도 오래간만에 거실에서 나는 웃음소리가 드 높았던 이른 가을의 한 나절이었다. 연세 든 노인 들 움직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터라 아침부터 차를 잘 못타신 분 모시러가고 우리집에 오고 싶어하는 시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 아침 식탁에서 겨울 난방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우리들이야 괜�지만 노약자인 어머니는 추위와 더위를 못 견뎌하신다. 평생을 아파트 생활을 하셨으니 시골의 온도에 민감하게 몸에 반응이 온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알아본 난방기에 대해서 여러 얘기를 하는..
아침 작은 댁으로 가는 차를 기다리며 며칠 전 사 입은 자기의 셔츠를 보더니... 어! 검정색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 나 색맹인가봐~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다 . 검정옷을 입고 있으면서 아니라고 하니... 지난 번엔 검정색을 청색이라고 우기길래 내가 옆지기에게 이제 색맹까지 되었나보다라고 했거..
할머니 생신이라 주말 야간 알바 끝내고 잠 한 숨 못자고 내려왔다. 대 가족이 모여 맛나게 점심을 먹고 두런 두런 얘기 끝에 엄마 용돈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요 녀석 절대 물러서지를 않더라~ 정식으로 돈을 버는 날, 부인님과 상의를 해서 드린단다. 댓따 큰 복숭아 한 상자. 맛있게 먹으라고..
어머니 생신 날 아침. 캐나다에 이민 간 어머니 딸이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딸과 통화를 하시다가 불쑥 옆지기에게 전화기를 넘기고... 둘이 오고가는 대화가 가관이다. 아마 저쪽에서 물어보기를 "엄마 모시느라 오빠가 힘들지?" 그러니까 그 넘의 오빠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 응~ 엄마 많이 좋아..
http://blog.never.com/jisujisu67 훔쳐본 일기장의 고생스런 이야기는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즐겁고 신기한 것만 올려습디다~ 구경하고 나니 인도라는 곳이 그저 멀고 어려운곳만 아니란걸 알았지요~ 나도 용기내어서 여행이란걸 해 볼까 하는 꿈도 꾸어봅니다. 물론 딸내미 발 목을 잡고서 말이지요~~ 링크..
반숙이란? 계란후라이를 다 먹을 때까지 노른자가 터지지 않아야 한다고 정의를 내려준다. 그 깟 한 마디에 아침마다 반숙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나를 본다. 그게 무어 대수라고... 어차피 입으로 들어가면....ㅋㅋㅋ 에구구~~ 내가 전생에 옆지기의 몸종이었을까? ( 요렇게 붙어살던 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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