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한 달에 한 번 있는 나의 모임과 옆지기 서울 병원예약이 시간만 다를 뿐 같은 날. 어떻게 하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을~~ 며칠 전 부터 궁리를 하는데... 옆지기가 시원하게 해결을 봐 줬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옆지기 만세~ * * * * 이쁜 딸이 영어 과외를 세사람 한다고 그동안 내게서 살..
며칠 전 아들녀석이 전화를 했다. 엄마 대신 할머니를 하루 돌보아 주기로 한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단다. 주 중에 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어서 회사원처럼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기 때문이란다. 내 귀가 솔깃해졌다. "우와! 그러면 엄마 용돈도 줄 수 있겠네?" 반색을 했더니... 아직은 자기..
" 밥 먹었니?" " 아뇨 먹을려고 해요~~" 집 밖에서 음식을 앞에 두고 앉으면 꼭 아이들이 눈 앞에 어른거려서 전화를 하게된다. 살가운 에미가 아니어도 그건 본능이 아닌가 싶다. 어머니도 그러실까? 그러시겠지? 맞아 그러실거야~~ 특히 자식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이니까... 며칠 전 어머니께 심술..
며칠 전 내가 부린 심통으로 어머니랑 한 걸음 멀어졌다가 다시 두 걸음 가까워졌다. 원래 푸닥거리 끝나면 더 살가워지긴 하지만... 오전에 어머니 모시고... 오후에 옆지기 모시고... 하루 내내 힘들었다고 어머니가 저녁밥을 사주셨다. 내 입이 찢어졌다. 난 역시 먹는것에 너무 약하다. 팔뚝에 난 깡..
이쁜 딸 집에 온지 삼 일이 지났다. 식탁에는 항상 꼴찌를 맡아놓고 자리를 잡는다. 할머니도 계시는데... 오늘 아침도 늦잠 잔다고 시비를 걸었더니 간다고 보따리를 싸더라~~ 삐져서 심술이 가득... 터미널까지 차 태워달라고 말없이 앉아서 시위 중~~ 진 찍는다고 쌩~~~ 어무셔라~~~ 시집 가지 말라고 ..
아침 시간. 옆지기 태우고 다니는 차가 집으로 들어왔다. 어! 분명 시간 맞추어서 나갔는데~~ 그 때 걸려온 옆지기의 전화~ 차가 자기를 보고 그냥 쓩~~지나치고 갔단다. 오마나~ 월매나 작았으면 차에 탄 세 사람이 다 못 보았을꼬.ㅋㅋㅋ(내 생각) 자기 남방은 벗어두고 젊어 보일라고 아들녀석이 입다..
학교에서 아들녀석과 만났다. 그런데 앞 머리 모양이 평상시와는 다른 바가지모양이었다 데깍 물어보고 싶었으나...참았다. 내 속으로만 생각하기를... 미장원을 잘 못만나 그렇게 되었을테니 내가 또 물어보면 속상하겠지~ 그 녀석~~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숙사에서 꺼내온 책을 모..
이쁜 딸. 인도 가기 전 체중= 44키로 두 달 후에 돌아와서 잰 체중=41키로 집에 내려온 지3일째 체중 =40키로 영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 초음파를 해 보니 위장도 부어있고 소화도 되지 않고 배도 아프다 그러고... 주말을 넘겨보고 내시경을 하기로 했다. 배가 울렁거린다길래 입덧하냐고 물어보았던게 쪼..
이쁜 딸 또 왔구나~ 심심하면 울리는 안심결재통보.
모처럼 비도 개이고 집도 지키는 날 마당을 둘러보니 몇 알 남지 않는 자두. 붙어 있는것이 신기하다. 그 비 바람을 다 견디고... 주목나무 옆에 호박을 심은 내가 잘못이지~ 나무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호박이 무슨죄더냐~~ 튼실하지 못하고 키만 쑤~욱 자라서 장마가 끝난 뒤 내 입을 심심치 않게 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