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취침 세수를 하는데 갑자기 세면대 배수구 물이 안 빠짐 정확히 말하면 누르면 올라와서 물이 빠져야 하는데 갑자기 안 됨~ 며칠 전 세면대 물이 잘 안 내려 가길래 트래펑을 부어서 뭔가 잘못 되었나 싶기도 했슴 오늘 아침에 철물점에 가서 부품 사면서 철거를 하자면 큰 몽키가 있어야 해서 큰 몽키도 같이 삼~ 철물점 분이 몽키 안써도 되는 부품이 있다고 추천해 주길래 가지고 왔지만 기존 부품을 빼야 하니 ~ 철물점에서 만난 기술자아저씨가 빼기 힘들거라 미리 엄포를 놓긴 했다~ 철물점을 나오면서 그 기술자 아저씨에게 다시가서 일반인도 할 수는 있는거죠? 했더니 빼는게 힘들면 세면대를 아예 떼었다가 붙여야 한다고~ 점점 일이 커질 수도 있다는 듯이 말했다~ 오후에는 손님이 오기로 했고 2박3일 묵을 ..

오늘 부터는 글 제목을 검색에 덜 노출 되도록 정해 볼 요량임 원치 않았는데도 검색에 노출 되어 있는 내 블로그가 부담스러움~ 나는 올해 9월부터 나라에서 인정하는 어르신이 되었다~ 나의 휴대폰을 관리 하는 아들이 요금제도 어르신요금제로 변경했다고 함 그러는김에 요금이체까지 본인 앞으로 옮긴다고 직원이 확인차 전화를 함 점점 나의 영역이 관리 및 통제가 되는 듯한 느낌! 내가 해외여행을 갈 때 아들을 내 보호자로 등록을 하긴 했지만 ~ 늘 누구의 보호자 노릇만 해 보다가 다가오는 현실이 어색하기만 하다~ 나의 취침등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시간도 나의 보호자 휴대폰에 어플이 깔려 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어두워지는 시간이 달라지니까~ 보호자에게 시간을 바꿔 달라고 했다~ 아들은 내 보호자 역할이 아주 마..

연 이틀 비가 오더니 어젠 눈 보라가 치더니 오늘 저녁은 바람이 어찌나 불어 제끼는지 처마에 달아 놓은 풍경이 쉴 새없이 소리를 낸다~ 영하 17도까지 떨어 진다고 해서 급하게 운동실에 커튼을 만들어 달았다~ 작년 아주 추울 때에도 화초가 죽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올해 많이 생긴 제랴늄이 한 순간 생명을 다하는 일이 생기면 절대 안됨. 요즘 실내에서 운동용 자전거를 탄다 티브이를 보면서~ 연말 총회다 뭐다 해서 거의 매일 외식을 하고 겨울이라 움직임은 적고 먹는 건 정갈하지 않으니 몸이 둔해졌다~ 거실에 나와 있는 티브이가 나의 게으름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되고 매 끼니 식사를 식탁대신 소파에서 하고 있으니~ 그래도 야채 위주로 먹고 양을 조금 늘렸더니 기초대사량은 조금 늘었다고 체중을 재는데 빵빠레가 울림..

날씨가 야속도 하여라~ 베트남 여행 중에 우리 집 쪽 날씨가 급 강하해서 집 돌봐 주려고 내려 온 아들 힘들게 하더니 내가 도착 하자마자 날씨가 겨울로 가고 있는건지도 의심 스러운 나날들이 계속 됨! 단체여행에서 남는 건 잘 먹고 오는거다로 정하고 열심히 먹었더니 체중 2키로 단숨에 올라가 있었슴! 예상 했던 바라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게 거품이었는지 돌아 온지 일주일 만에 정상이 됨! 년말 답게 모임들의 결산을 하는 주간인지라 나의 개인 정리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래도 바짝 바짝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이 하려고 작년 천 트리 재활용하고 요것도 재 활용하고 십 수년 된 전구도 재활용하고 해서 얼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 봤다~ 나 홀로 미리크리스마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

걱정이 많은 나는 기쁘게 뛸듯이 가야 할 여행에 근심 걱정이 더 많다~ 갑자기 더 추워진 날씨에 물이 얼면 어떻게 하나~ 보일러가 갑자기 안되어서 집이 냉동실이 되면 어쩌나~ 나 없는 동안 집에 있을 짐승 걱정~ 활짝 핀 제라늄도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비행기 무서운데 탈 걱정~ 밖에 밥 먹으면 금방 화장실 가야해서 걱정~ 날씨에 맞는 옷 챙겨야 하는 걱정~ 이미 아들은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재택근무 보따리 싸 들고 내려와서 집을 봐 준다고 했다 새벽 5시에 나가야 하는데 잠도 안 온다~

내가 이맘 때 샀던 포센티아는 화려한 빨강이었는데 그후 일년을 애지중지 키웠던 오늘 겨우 하나 만 붉게 물들었다~ 이래가지고 크리스마스 맞이는 할 수 있겠어? 바깥양이가 된 치치가 호랭이 같은 수컷 길고양이를 피해 낮잠 자러 들어오는 운동실. 그득히 쌓인 화분 다 제끼고 이 녀석을 부러 뜨렸다~ 승승장구 하던 화초를~뿌리가 생성 되었으니 죽지는 않겠지만 원조 화분은 볼품이 없어짐 친구들이 집안에서 모서리를 걷어차고 다녀서 발가락 부러진 사람이 종종 있고 나 역시 새끼 발가락이 새카맣게 변하도록 모서리를 걷어차면서 이러다가 부러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장만한 실내화~ 생각보다 편하진 않지만 욕실화니까 편한 실내화 장만하면 화장실에 양보할 예정 사진 순서를 귀찮아서 한 꺼번에 올리다 보니 맥이 없어진 일상임 ..

오늘 우연히 사진첩을 보다가 2017년에 이랬던 운동방이~ 6년이 지난 올해에는 이렇게 변해 있다~ 미니멀라이프와 맥시멀라이프의 삶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추위에 등 떠밀려서 담은 초롱무우김치~ 중간에 솎아서 한 번 담고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았더니 올망졸망한 초롱무우가 되었다~ 유기농 좋아하는 미영씨 반 뽑아주고 나도 담았다~ 내 머리 속은 김치 냉장고에 넣을 자리를 계산하느라 지진날 지경! 미니멀을 추구하는 딸은 지난 번에 준거 다 먹으면 가져 간다는군~ 맥주 유통기한은 생산 일로 부터 일년! 작년에 사돈과 함께 우리 집에 온 맥주 소진 차~ 연 말 까지 일일 1캔을 해야 다 소비될 지경~ 미경씨 집에 갔다가 얻어 온 무우로 생채 나물을 함! 내가 심은 무우는 언제 크나 싶어서 주는 걸 가지고 옴~ ..

# 남편의 친구 내외가 미국에서 나왔다~ 아이들이 식사 대접 해 드린다고 약속을 잡아서 롯데 에비뉴엘 6층에서 만남을 가졌다~ 세월엔 장사 없다고 생각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였던 부부~ 늘 보던 사람은 늙어가는지 인지를 잘 못하지만 정말 오랫만에 만나게 되면 세월의 흐름이 많이 느껴진다~ 이민간지도 몇 십년이 되었지만 젊은 시절 교류 하였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어색함도 없이 그간의 시간을 훌쩍 뛰어 넘는 가뿐함이 있었다~ 나이들이 있으니 이번 생은 마지막 만남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 뜻밖의 사돈끼리 단합대회 딸과 익산일대의 성지순례를 가기로 했고 사위는 그 찬스에 전 날 본가로 내려가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기로 함 사위가 내게 양가 부모님 모두 모여 축구경기를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비 오고 바람 불고 비 그친뒤는 추워 진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에 마당의 꽃을 찍어 두었다~ 어제 까지는 이랬던 장미와 국화가 오늘 아침에는 정말 볼품 없어져서 이른 겨울을 맞이한다~ 추워진다니 김장걱정! 우리 배추 모양새~꾹꾹 눌러보면 알이 찬거 같은데 실하게 자라지는 않음! 우선 초롱 무우부터 다 뽑아서 겨울 식량 장만해야 될듯하다~ 식탁에서 보는 풍경~ 블루베리. 메리골드와 느티나무가 주는 가을이 올 가을은 이 사진이 끝이 아닐까~ 차 위에 메다스과이어 낙엽이 본넷과 앞 유리 사이에 끼어서 차 정비업소에서는 싫어 하지만 내가 보는 가을은 이쁘기만 하네~이것도 어제까지~ 딸이 보낸 식물도 상상이 안될정도로 자라서 사지를 묶어 놓음 고양이가 할켜서 죽어가던 식물이 맞음? 식물이 많아서서 집 안으로 다 들..

가을 태풍이 오려는지~ 엊그제 우리 집 들어오기 전 진입로에 다른 사람 소유은행나무들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오늘 외출에서 나무에 붙어 있던 은행나뭇잎이 모두 바닥에 떨어져 있었슴 흡사 노랑 카펫 처럼~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고 하지만 가을날의 하루 하루도 예측하기 어렵다~ 아침부터 갑자기 불어 제끼는 세찬 바람에 아마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꽃 송이들을 잘라 옴. 찬 바람이 불면서 더 예뻐진 색감의 꽃들~ 가을 걷이 랄 것도 없지만 주구장창 티브이 보면서 땅콩을 깜 신세 졌던 사람들 . 마냥 이쁜 사람들. 사돈 댁까지 나눔을 했다~ 매년 복숭아 병조림과 잼을 주는 형님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무언 갈 주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과 시간을 내어서 만든것을 받은 다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